사드 배치 결정에 뿔난 중국…"보복조치 진행 중", 전방위 '불똥'

사드 배치 뒤 연예·경제·정치 전방위로 '불똥'<br />
한중관계 전반에 영향 받아
편집국
news@thesegye.com | 2016-08-04 18:35:34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이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외교전문지 더디플로맷은 3일(현지시간) "중국의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디플로맷에 따르면 보복의 시작은 지난달 25일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칭다오시가 두 도시의 교류행사인 치맥파티 참석을 명확한 이유없이 거부한 것이다. 당시 칭다오시는 칭다오에서 진행되는 맥주 축제에도 대구시장이 참석하지 말것을 요구했다.

또 중국 당국이 곧 현지 방송에 나오는 해외 게스트를 제한할 계획이라며 이는 한국 연예계에 대한 보이콧(집단적 거부운동)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현지 미디어업계에서는 "출연 규제가 곧 실행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디플로맷은 "중국의 방송 출연 규제 조치가 현실화되면 국가 사이의 정치적 논쟁이 영향을 미친 첫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문화연예계뿐 아니라 양국 지방자치단체 관계까지 흔들린다며 "사드 배치 결정이 한중관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3일 한국에 상용비자 발급을 대행하던 여행사 업체 자격을 정지했다. 사업 시찰, 문화·교육 교류 등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때 일정기간 자유롭게 중국 방문이 가능한 상용비자는 지금까지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대행사가 발급해줬다.

그러나 앞으로는 당사자가 직접 중국내 해당 업체에 직접 초청장 등을 받아 비자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더디플로맷은 "중국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한국 연예계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발생하는 중국의 보복 의심사례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게티/포커스뉴스) 중국 오성기와 한국 태극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2016.08.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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